2009년 3월 24일 화요일

사랑니 뽑은지 6일 째

지난 주 목요일 오른쪽 아래 사랑니를 뽑았다.
변칙적으로 난 사랑니 였기 때문에 "10분이면 되요" 하시던 치과의사선생님께서 30분동안 여러 번 소리 크게나는 도구를  사용하셔서 겨우 빼냈다.

얼마나 떨렸는지 모른다.

"종합병원 가서 뽑았어야 했던건가?"
"10분이면 된다더니 이게 웬 일인가... 응급실 가게 되는 건가?"
"혹시 의사선생님 힘드시다고 뽑다가 말고 내일 다시 오라고 하시는 것 아닐까?"

별별 생각이 다 들었지만, 결국 내 잘못난 사랑니는 몇 토막으로 나누어져 성공적으로 뽑혔다.
다른 수술들에 비하면야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, 아무리 작은 수술이라고 하더라도 몸에 칼을 대고 뭔가를 한다는 것에는 0이 아닌 최소 불안감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다. 

아, 그리고 다른 분들께 조언 한마디. 사랑니 뽑으러 가는 사람에게 "사랑니 뽑다가 죽은 사람도 있대요" 라는 얘기는 안 해주셔도 괜찮을 듯.

댓글 없음: